브래들리/카드 에피소드

브래들리 SSR [너와의 밤에 취해서] - 목숨을 건 놀이

다별쓰 2020. 12. 13. 15:59

 

목숨을 건 놀이

 

현자

브래들리, 북쪽의 마법사들과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었다고 들었는데······.

 

브래들리

러시안 룰렛?

 

현자

음, 총에 총알을 한 발만 넣어서 차례대로 방아쇠를 당기는······.

 

브래들리

아아, 그때 이야기인가. 글쎄, 미스라와 오웬[각주:1]은 부루퉁해 있었지만,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놀이였어.

가끔은 그런 수작[각주:2] 좋지.

 

현자

역시 북쪽의 마법사들은 노는 것도 자극적이네요······.

 

브래들리

자극적? 노는 거 치고는 얌전한 편이잖아. 조금 아파, 정도로 끝나니까.

 

현자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아프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아······. 그러고 보니 러시안 룰렛에서 사용한 총은 어떻게 됐나요?

 

브래들리

내 방에 있어. 좋은 세공이 되어 있어서 상당한 값어치가 있는 것이었으니까. 자리를 뜰 때 슬쩍했지.

뭐, 또 러시안 룰렛인가를 한다고 할 때는 써도 좋을지도. 당연히 다음번에는 진짜 실탄이 되겠지만.

그때는 너도 끼워주지. 총 손질에는 만전을 기할 테니까 심심할 때는 말을 걸어.

 

현자

(모, 목숨을 건 놀이가 되어버리잖아······.)

 

  1. ミスラ たち [본문으로]
  2. 원문茶番.茶番狂言의 줄임말로 손짓·몸짓으로 좌중을 웃기는 익살극,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짓.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