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남쪽 나라&북쪽 나라~ Short Story
Short Story 1 / 201107 공개
시노
어이, 네로. 파우스트 녀석 못 봤어?
네로
아니, 못 봤긴 한데······. 선생님이라면 방에 틀어박혀 있잖아.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시노
남과 북의 마법사들이 지하 궁전을 조사하러 간 것 같다.
네로
지하 궁전? 헤에, 그런 게 있었나.
그래서 시노는 그쪽으로 가고 싶었던 건가.
시노
왜냐하면 지하 궁전이잖아? 울림만으로도 멋있어.
게다가······.
네로
궁전이라고 할 정도 뿐이야. 값진 게 많이 잠들어 있으니 그런 것 같고. 가고 싶어 지는 마음은 이해 해.
시노
강한 마물이 많이 있을 테니까. 내 이름을 알릴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시노, 네로
응?
시노
······ 그래서 파우스트에게 다음 지하 궁전 조사 의뢰가 오면 나를 꼭 데려가라고 말해둘 거야.
네로
하하······. 의욕이 있는 건 나쁜 게 아니지만, 선생님을 너무 곤란하게 하지는 마.
라스티카
그럼 나는 「지하 궁전 가고 싶었는데」 노래를 만들어서 시노를 응원해줄까.
네로
우오! 신랑 씨, 어느 사이에?
시노
좋군.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파우스트도 할 마음이 생길 거다.
네로
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군······.
라스티카
나야말로,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야.
하지만 아쉽네. 오웬이 있어줬다면 내가 만든 노래를 같이 합창해줬을 수도 있는데.
네로
진짜로?
시노
라스티카, 바로 파우스트의 방으로 가자.
라스티카
그렇네, 나의 연주를 기다려 주고 있는 손님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니까.
(두 사람이 뛰어가는 발소리)
네로
············.
Short Story 2 / 201109 공개
히스클리프
현자님 일행,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카인
슬슬, 남쪽 나라에 도착했을 때가 아닌가?
히스클리프
왓, 카인. 미안, 나 혼잣말했나 봐······.
카인
네가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어. 지하 궁전이라니, 아무래도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울림이 있는 장소니까.
하지만, 남쪽과 북쪽의 마법사가 동행하고 있어.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반드시 현자님을 지켜줄 거야.
히스클리프
······ 그렇지. 고마워, 카인.
카인
천만에. 히스, 이제 오즈의 훈련을 받는데 괜찮다면 너도 참가하지 않겠어?
히스클리프
어······. 그거, 나도 참가해도 돼?
카인
물론! 모두 대환영이야. 몸을 움직이면 기분 전환도 되잖아.
히스클리프
모두라니······ 오즈 님도? 나, 사실은 오즈 님과 별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조금 긴장한다고 해야 하나······.
카인
걱정하지 않아도 돼. 오즈에게 「당신은 최고다!」 라고 전해주며 어깨를 두드려주면 금방 풀려.
히스클리프
정말로······?
오즈
············.
히스클리프
오, 오즈 님······!
카인
히스, 지금이야! "「당신은 최고다!」"
히스클리프
그, 그렇게 갑자기는 무리야.
카인
음, 그럼······.
「여어, 요즘 어때?」 정도라면 할 수 있을까?
히스클리프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하면 힘을 낼 수 있을지도······?
오즈
··················.
젊은이들은 소란스럽군······.
Short Story 3 / 201112 공개
클로에
남쪽 나라 임무, 추운 곳에 간다고 했는데 괜찮을까? 일단 옷은 두꺼운 천으로 만들었지만······.
어라? 이런 과자, 내 방에 있었던가?
무르, 아서
클로에.
클로에
응······? 무르와 아서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기분 탓인가?
무르
기분 탓이 아니야.
《에아뉴 랑블》!
클로에
와앗! 혹시 마법으로 작아져 있었던 거야?
무르
정답! 클로에가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과자를 놔둬봤어!
아서
나는 무르에게 이끌려 왔어. 재밌는 것을 할 테니 같이 하지 않겠냐고.
클로에
그렇구나. 서프라이즈 느낌이라서 너무 재밌었어. 고마워, 두 사람 모두!
무르
······ 맞아. 좋은 생각이 났어.
아서
좋은 생각?
무르
남쪽 나라에서 현자님 일행이 돌아오면, 작아진 모습으로 맞이하는 거야! 봐봐, 평범하게 마중 나오면 재미없잖아?
작은 모습으로 차를 끓이거나, 책상 구석에서 춤을 추는 거야! 게다가 어깨 위에서 뛰어다니면 마사지가 돼!
아서
그것 참 멋진 의견이군. 분명 현자님도 놀라실 거야.
클로에
응, 나도 해보고 싶어!
무르
그럼, 셋이서 연습을 시작하자!
아서, 클로에
알았어!
무르
곧 작아질 거야-!
《에아뉴 랑블》!
- 갈레트는 파우스트가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