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5. 16:15ㆍ이벤트 쇼트 스토리

Short Story 1 / 201024 공개
시노
어이, 레녹스. 파우스트와 히스와 네로를 어디선가 보지 않았나.
레녹스
아니, 오늘은 못 봤어. 분명 동쪽의 마법사들은 의뢰로 동쪽 나라에 가 있지 않았나?
시노
예정보다 일찍 돌아왔다. 내 손에 걸리면 그 정도는 순식간이야.
레녹스
그런가. 시노는 장하네.
시노
흐흥, 뭐 그렇지.
레녹스
그런데, 그런 거라면 파우스트 님 일행이 없다는 건 조금 이상하네.
시노
그래. 파우스트 같은 건 항상 방에 틀어박혀 있는 주제에 말이지. 저녁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훈련하고 싶었는데······.
무르
분명 할로윈 때문이야!
시노
우왓! 갑자기 나와서 놀라게 하지 마, 무르. 할로윈 때문이라니.
무르
있잖아, 현자님의 세계에 있는 이벤트야. 얼마 전에 배웠어.
현자 님의 세계에서는 할로윈이 되면 호박 괴인이 나타나서 그러는 거야. ······ Trick or treat. 1
그때 호박 괴인에게 과자를 주면 놓아준대!
레녹스
트릭 오어 트리트······. 너무 생소한 말이로군. 현자님 세계의 마법 주문인가.
시노
혹시라도 과자를 줄 수 없다면?
무르
그때는······.
까먹었다! 물구나무하면서 들어서 그런 걸까?
시노
······ 그것만 들어도 충분하다. 아마도 그 호박 괴인인가 뭔가가 세 사람을 휩쓸었다는 거겠지.
파우스트나 히스가 과자 같은 재치 있는 걸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네로의 방에 있던 과자는 어제 내가 다 먹었고.
레녹스
그 세 사람이 간단하게 납치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현자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게 좋지 않을까?
무르
현자님도 어디에도 없다고! 아까 방에 놀러 갔었는데 텅 비어 있었어!
시노, 레녹스
!
시노
흥. 정해졌군. 그 녀석들을 찾으러 갈 거야, 레녹스. 무르도 같이 와!
레녹스
파우스트 님, 히스클리프, 네로, 현자님······. 아무 일도 없으면 좋으련만······.
무르
와-, 모두 호박 찾기! 호박을 찾으면 맛있는 키슈로 하자! 2
Short Story 2 / 201026 공개
리케
카인, 트릭 오어 트리트예요!
카인
알고 있어, 현자님 세계의 할로윈이라는 거잖아. 자, 이걸로 괜찮겠어?
리케
와아, 쿠키다!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먹을게요.
아, 그게 아니고... 저는 과자를 받는 것보다 장난을 쳐보고 싶어서······.
카인
그랬구나. 그러면, 이건······.
리케
그런데 쿠키를 보니 과자도 먹고 싶어 졌어요. 제멋대로 굴어서 미안해요.
카인
그렇다면, 쿠키를 다 먹은 후에 장난을 치면 돼. 장난과 과자, 둘 다 즐기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없지.
리케
······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할로윈은 즐거운 축제군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스노우
하이파이-브!
카인, 리케
우왓.
카인
스노우 님, 여기 있었다면 말해줘, 조용해서 눈치채지 못했어.
리케
저도요······.
스노우
내가 이렇게 쓸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요즘 젊은이들은 이래서······.
카인
쓸쓸하다고 생각해? 그러고 보니, 희한하게 화이트 님이 없네.
스노우
그래. 소꿉놀이를 하자고 얘기했었는데 어디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구먼······.
화이트는 틀림없이 미스라에게 유괴되었을 것이야!
카인, 리케
앗.
스노우
아마도 오늘 그 녀석을 화이트와 함께 오즈의 힘을 빌어 너덜너덜하게 만든 것을 화근으로 한 것이겠지.
카인
오즈의 힘으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오히려 미스라는 무사한가?
스노우
미스라 쨩은 괜찮아! 화이트가 없는 게 서운해!
리케
스노우 님이 어린아이처럼 되어버렸네요······.
카인
겉보기에는 작은 아이지만······.
화이트 님이라면 금방 돌아올 거야. 미스라가 진심이라면 납치 같은 답답한 짓은 하지 않겠지.
리케
그래요. 혹시나 미스라는 화이트 님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고 싶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카인과 할로윈을 즐기고 싶어서 열심히 찾았으니까!
카인
하하. 고마워, 리케. 그럼 그 쿠키를 다 먹고 나면 장난을······.
스노우
요즘 젊은이들이 이래서야······. 두 번째 하이파잇---브!
카인, 리케
우왓.
Short Story 3 / 201029 공개
클로에
배를 간질이고······. 아니, 머리를 쓰다듬는 게 좋을까? 아니면 마음대로 헤어 스타일을 바꿔버리거나!
샤일록
사랑스러운 장난이군요. 저는 어떤 것이든 환영합니다.
브래들리
뭐 하는 거야, 너희들.
클로에
앗, 브래들리!
그, 실은······. 할로윈 장난을 생각하고 있었어. 하지만 왠지 잘 되지 않아서.
브래들리
네놈은 사람이 좋으니까. 동료에게 장난을 치는 건 내심 사양하고 있잖아.
클로에
확실히 그럴지도······. 만약 상대가 불쾌하다고 느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생각해 버려······.
샤일록
당신에게 장난을 당하고, 싫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클로에
엇, 왜? 하지만 기뻐해 준다면 기쁠지도.
브래들리
흥. 장난친다면, 깜짝 놀라게 하는 편이 즐길 수 있기 마련이지.
상대의 머리의 아슬아슬함을 노리고, 총을 마음껏 쏘는 건 어때? 잠들기 전에 기습을 가하는 것도 좋겠군.
클로에
자, 장난의 수준을 넘지 않았어!?
샤일록
클로에는 조금 더 섬세한 장난을 좋아하시는군요. 그러면 과자를 달라고 할 때 이렇게 말해 보는 건 어때요?
부디 겁먹지 마세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저에게 전부 맡겨보시지 않겠어요? 아니면······. 당신은 장난을 더 좋아하나요?
클로에
나, 나에게는 좀 이른 장난인 것 같아······. 그건 그렇고, 그것도 장난이야?
브래들리
네놈이 장난이라고 믿는다면 어떤 것이든 장난이 되잖아.
샤일록
그럼요. 모처럼의 할로윈입니다. 클로에가 하고 싶은 장난을 자유롭게 즐겨주세요.
클로에
······ 그런가. 두 사람 다 고마워!
그럼 브래들리의 대담함과 샤일록의 어른스러움을 곱해서 나다운 장난을 생각해 볼게!
샤일록
후후, 힘내세요.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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