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클리프/카드 에피소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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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 SSR [달을 비추는 연꽃] - 이상한 다른 문화라도
이상한 다른 문화라도 현자 히스클리프는 달맞이라는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히스클리프 행복의 마을에서 말씀하셨던 현자님의 세계 행사 말이죠. 재앙을 바라보며 즐기는 건 이쪽 세계에선 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긴 한데······. 현자 그렇죠······. 히스클리프 그, 그래도 아름다운 것을 무심코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죠. 저도 어두운 밤하늘에서 유일하게 불빛이 되어주는 재앙에게 시선을 뺏겨버리는 경우도 있고. 더 궁금한 게 있는데, 하늘을 쳐다보는 것 말고 또 뭘 하는 행사인가요? 현자 음. 달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거나, 마귀를 쫓는다는 식물로 알려진 억새라고 하는 곡식을 공물로 바치기도 하죠. 옛날 귀족 분들은 배를 타고 음주가무를 즐기기도 했다네요. 히스클리프 뭔가 우아한 행사네요···..
2022.06.08 -
히스클리프 SR [달밤을 틈타서] - 어느 날의 비밀 이야기
어느 날의 비밀 이야기 현자 히스클리프. 얼마 전에 라스티카에게 오지야를 만들어줬죠. 히스클리프 네. 현자님 세계의 음식이라는 걸 알고 관심을 가진 것 같아서요. 답례로 저는 커피를 받았어요. 라스티카가 탄 커피 정말 맛있거든요. 비법을 물어보니까, 딱히 별거 안 했는데 네가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맛으로 우러나온 것 같아. 라고 그러더라고요. 조금 쑥스러웠지만 기뻤어요. 현자 라스티카는 어리광도 잘 부리지만 칭찬도 잘하죠. 기뻐진다는 거, 알 것 같아요! 오지야를 보고도 기뻐해 줬나요? 히스클리프 그게······. 현자 ······ 혹시, 입맛에 안 맞았다고 했나요? 히스클리프 아뇨. 그······ 엄청나게 감동해서 이렇게 맛있는 오지야를 만들다니, 어쩌면 나의 신부가 아닐까 라고 하면서······. ..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