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카드 에피소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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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SSR [너와의 밤에 취해서] - 목숨을 건 놀이
목숨을 건 놀이 현자 브래들리, 북쪽의 마법사들과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었다고 들었는데······. 브래들리 러시안 룰렛? 현자 음, 총에 총알을 한 발만 넣어서 차례대로 방아쇠를 당기는······. 브래들리 아아, 그때 이야기인가. 글쎄, 미스라와 오웬은 부루퉁해 있었지만,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놀이였어. 가끔은 그런 수작도 좋지. 현자 역시 북쪽의 마법사들은 노는 것도 자극적이네요······. 브래들리 자극적? 노는 거 치고는 얌전한 편이잖아. 조금 아파, 정도로 끝나니까. 현자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아프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아······. 그러고 보니 러시안 룰렛에서 사용한 총은 어떻게 됐나요? 브래들리 내 방에 있어. 좋은 세공이 되어 있어서 상당한 값어치가 있는 것이었으니까. ..
2020.12.13 -
브래들리 SSR [22명은 운명을 함께] - 부하의 조건
부하의 조건 현자 그러고 보니 브래들리는 종종 나님의 부하로 삼아준다고 하시는데, 어떤 조건이 있나요? 브래들리 오? 뭐야, 현자. 너도 드디어 도적에 관심이 생긴 건가. 현자 글쎄요······ 브래들리가 어떤 사람들과 도적질을 했는지 궁금해서요. 누구든지 되고 싶다고 하면 부하로 삼아 주나요? 브래들리 그럴 리가 없잖아. 못난 놈을 들이면 도적단의 이름이 더럽혀져. 현자 역시 뭔가 전형 조건이 있군요. 괜찮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겠어요? 브래들리 뭐, 가리는 건 맞지만 이유는 제각각이야. 현자 어, 그런가요? 브래들리 잘하고 못하는 건 달라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그러니까, 이렇다 할 조건은 없어. 그러니까, 나님이 부하로 삼아주겠다고 말을 한 시점에서 합격이라는 거다. 현자 머, 멋있다······. 브래..
2020.11.29 -
브래들리 SSR [죽음의 도적단] - 좋은가, 싫은가
좋은가, 싫은가 현자 드라몬드 씨의 군대에 마법관이 둘러싸였을 때 브래들리, 대단했죠? 브래들리 그래? 현자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조금은······. 무서웠어요. 브래들리 뭐? 당연하지? 공격해 온 것은 그 녀석들 쪽이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생각이었어? 현자 그런 건 아닌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대식가에 화를 잘 내는 형씨라고 생각했으니까······. 브래들리 너 이 자식. 우는 아이도 가만히 있는 브래들리 님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배짱이 두둑하군. 현자 이 사람, 너무 강할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어요. 무섭고 오싹오싹했거든요. 브래들리 호오. 현자 곧바로 재채기하고 날아가버렸긴 한데······. 브래들리 바보야. 말하지 마. 브래들리는 내 머리를 툭, 하고 쿡쿡 찔렀다. 현자 브래들리는 인간을 싫어하..
2020.11.11 -
브래들리 SR [사냥의 시작이다] - 그가 좋아하는 동물은
그가 좋아하는 동물은 현자 루틸에게 들었는데, 벼랑에서 떨어질 뻔한 토끼를 브래들리가 구했다는 게 정말인가요? 브래들리 그래, 정말이다. ······ 어이, 어이. 뭔가 눈빛이 의심스러운데. 현자 죄, 죄송해요. 좀 의외여서······. 브래들리 실제로는 저녁으로 하려고 했는데. 남쪽 형씨가 말렸지 뭐야. 현자 그건 저도 말리겠네요······. 브래들리도 동물을 좋아하는 면이 있는 줄 알았어요. 브래들리 미묘한 표정 짓지 마. 나도 좋아하는 동물 정도는 있다고. 현자 그런가요? 브래들리 오냐. 맞혀봐. 현자 뭘까······. 분명 강하고 멋있는 동물일테니까······. 늑대라던가? 브래들리 사고방식은 나쁘지 않은데. 더 커다랗고 하늘도 날 수 있는, 아무튼 센 놈이야. 현자 ······ 아, 알겠어요! ..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