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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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SSR [떨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 - 예복 아래의 갭 차이
예복 아래의 갭 차이 현자 지난 임무에서 준비했던 의상 너무 멋있었죠? 청초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화려하기도 했고······. 네로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네로 새삼스럽게 들으니 쑥스럽네. 그건 재봉사 군이 나에게도 어울리게 만들어 줬으니까. 하지만 솔직히 나는 저런 깔끔한 모습은 분수에 안 맞는 건지,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어쨌든 옷에 걸맞은 행동을 하려고 좀 긴장했어. 현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군요. 그렇게 의식하지 않아도 네로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네로 그런가? 그렇다면 좋겠는데······ 응? 담고 있던 수프가 반토막이 났어. 앗, 빵도! 현자 앗. ······ 그러고 보니 아까 브래들리가 배고프다고 부엌에······. 현자, 네로 ············. 네로..
2022.06.06 -
네로 SSR [떨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 - 당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당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1화 그것은, 무사히 부탁을 해결하고 엘리엇 씨와 앤 씨의 재회에 모두가 기뻐한 뒤였다. 현자 (어라······. 네로, 저런 곳에 왜 혼자 있을까?) 네로, 뭘 보고 있어요? 네로 새의 깃털이야.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주워버렸네. 네로가 보여준 것은 유리 색의 날개였다. 자줏빛을 띤 짙은 파란색이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현자 와, 진짜네. 너무 예뻐요. 어떤 새의 깃털일까요? 네로 글쎄, 어떤 새일까. (바람이 부는 소리) 네로 아······. 현자 바람에 깃털이······!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스무》 나도 모르게 손을 뻗자 주문이 울렸다. 높이 날아오르던 날개는 브래들리의 손 안으로 휙 하고 날아간다. 네로 브래들리······. 현자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2022.06.06 -
네로 SSR [유혹하는 손끝] - 합동 훈련을 한다면
합동 훈련을 한다면 현자 네로. 얼마 전에 했던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의 합동 훈련, 해보니까 어땠어요? 네로 현자님도 봤다시피, 그거야 시끌벅적했지. 서쪽 녀석들은 자꾸 주제에서 벗어나니까 배우는 건지 노는 건지 모르겠어. 그래도 시노와 히스는 그 녀석들에게 마법을 배운다며 좋아했어. 현자 확실히 둘 다 생기 넘치게 훈련하고 있었죠. 네로 나도, 샤일록이 가르치는 방식은 정중하고 알기 쉬웠어. 가끔 놀림당하는 건 좀 그랬지만······. 뭐, 그런 훈련도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현자 저도 보면서 즐거웠어요. 네로는 서쪽 나라 말고도 합동 훈련을 하게 된다면 어느 나라가 좋겠어요? 네로 글쎄······. 일단 북쪽 놈들은 싫어. 그 녀석들은 가감이라는 걸 모르니까. 현자 아하······. 스노우와..
2021.03.29 -
네로 SSR [유혹하는 손끝] - 합동 훈련의 성과는?
합동 훈련의 성과는? 1화 무르 훈련, 훈련! 화려하게 쾅 하고 가자! 네로 어이,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잘 따라가고 있다고. 클로에 에헤헤. 동쪽 마법사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되네. 응접실을 돌아다니고 있으니, 떠들썩한 무리의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동쪽과 서쪽의 마법사들이다. 현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다 모이신 건가요? 네로 합동 훈련이야. 이제 안뜰에서 할 거야. 현자 (······ 뭔가 보기 힘든 조합이네.) 무심코 선생님들을 보니, 샤일록은 피식 미소를 지었고 파우스트는 왠지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시노 흐흥. 아침부터 파우스트 방 앞에서 버틴 보람이 있었네. 히스클리프 너무했잖아, 시노. 죄송합니다, 파우스트 선생님. 무르 나는 즐거웠어! 쿵쾅, 쿵쾅! 노..
2021.03.29 -
네로 SR [양파 세례] - 요리의 조언
요리의 조언 현자 네로는 요리를 잘하죠.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저에게도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네로 ············. 현자 시, 싫다고 하셔도 괜찮은데······. 네로 싫은 건가······. 아마, 잘 못 가르칠 거야. 현자 그런가요? 네로는 상냥한데······. 네로 막 소리를 지르면서 가르치지는 않는데, 뭐랄까······. 상대방이 잘 못할 때 신경을 쓰게 되거든. 내가······. 현자 아하······. (네로 다워······.) 네로 아아, 그런 게 아닌데······. 아까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나? 지금 주의 주면 상처 받을까라던가······. 혼자서 만들 때 보다 100배는 더 피곤해진다고······. 현자 (상냥해······. ..
2020.12.30 -
네로 SR [양파 세례] - 숨겨진 맛은 눈물?
숨겨진 맛은 눈물? 1화 네로 ······ 파우스트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 히스클리프 응. 파우스트 선생님, 아직 원래 컨디션이 아닌 것 같으니까······. 그 사람에게는 신세를 많이 졌으니까 적어도 뭔가 보답하고 싶어서. 안되, 려나? 네로 왜 나한테 말하는데. 시킬 만한 다른 녀석 있잖아. ······ 아아, 아냐, 아무것도 아냐. 환자를 위한 요리인가. ······ 치킨 스프 같은 건 어때? 히스클리프 맛있겠다······. 네로 아하하, 결정됐구나. 그럼 히스는 양파를 썰어줄래? 크기는 대강 이 정도로. 칼 조심해. 히스클리프 알겠어. ······ 칼을 사용할 때는 왼손 손가락을 둥글게 만들고······. (양파를 써는 소리) 히스클리프 ············ 윽, 눈 시려······. 눈물이·..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