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카드 에피소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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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 SSR [22명은 운명을 함께] - 어른의 여유
어른의 여유 샤일록 무슨 일이신가요, 현자님.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시고. 현자 샤일록은 어른의 여유가 있죠······. 언제나 침착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샤일록 이런, 현자님께서 그렇게 생각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글쎄요······. 눈 앞에 있는 것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일까요. 미지의 과실을 입에 물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의의 트러블이나 예기치 못한 사태도 신선한 산미와 색다른 맛으로 환영할 수 있겠지요? 현자 과연. 도움이 되었어요. 샤일록 꽤 진지한 모습이군요. 현자 아하하, 사실은 참고하면 저도 샤일록처럼 침착하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샤일록 후후. 정말 칭찬에 능숙한 사람이군요. 하지만 현자님은 그대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거예요. 당신이 저를 침착하고 멋지다고 칭찬해..
2020.11.26 -
샤일록 SR [흔들거리는 향기] - 향기를 띠고
향기를 띠고 현자 샤일록,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아요? 달고 좀 독특한 느낌의······. 샤일록 ······ 후후, 그렇군. 현자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이 연기네요. 현자 아, 이 향기예요······! 담뱃대 연기였군요. 샤일록 남쪽 나라에 갔을 때 친절한 마을 분이 잘게 썬 꽃을 주셨거든요. 가까워졌다는 표시로 말이죠. 향기롭죠? 그 마을의 고유한 것이랍니다. 벌레를 잡는 데 편리하다던가. 현자 그거, 구충제였군요. (이렇게 달콤한 향이 나면 반대로 벌레가 몰려올 것 같은데.) 샤일록 벌레야 어떻게 됐든, 현자님의 마음은 끌어들인 것 같군요. 현자 윽. 샤일록 ······ 현자님, 잠시 이쪽으로 오세요. 현자 네? 샤일록 ············ 후우. 현자 !? (여, 연기가 뿜어져 나왔어···..
2020.11.10 -
샤일록 SR [달빛 아래의 비밀] - 불성실한 마음
불성실한 마음 현자 서쪽 나라에 있을 때부터 자주 달을 보면서 저녁 반주를 즐기고 있었나요? 샤일록 저는 바를 경영하고 있었으니까 생활시간이 달과 같았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았어요. 현자 아, 그렇구나. 샤일록이 쉬려고 했을 때는 달이 벌써 지고 있었군요. 샤일록 그렇죠. 그래서 특별히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휴가 때 달과 저녁 반주를 즐겼어요. 현자 이 세계에서 달은 이라고 불리는 무서운 것인데, 샤일록은 달이 무섭지 않나요? 샤일록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이겠군요. 세상을 망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예년의 은 그다지 위협이 되는 건 아니어서요 선택받은 마법사가 요격하면 간단하게 튕겨낼 수 있는 것이었고, 큰 피해가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자 그렇군요······. 어떻게든 될거..
2020.11.04 -
샤일록 SR [당신도 함께] - 신기한 칵테일
신기한 칵테일 현자 샤일록의 술집에는 간판 메뉴가 있나요? 샤일록 제 가게는 술이 메인이라 간단한 음식만 내놨네요. 치즈, 견과류, 말린 과일, 생 햄이나 오일 서딘 정도일까요? 금방금방 꺼낼 수 있는 그런 거죠. 현자 바(Bar)는 그런 느낌이군요. 술 메뉴는 어땠어요? 샤일록 가장 인기 있는 주문은, 하룻밤만 기억을 잊는 칵테일이었습니다. 현자 기억을 잊는 칵테일······? 샤일록 네. 취해 있는 동안에는, 스스로를 잊어버립니다. 잊어버리는 기억의 범위는 드시는 분에 따라서 제각각이지만요. 현자 신기한 칵테일이네요······. 좀 무서운 것 같기도 한데 인기가 많았나요? 샤일록 손님 중에는 싫었던 것을 잊기 위해 술을 드시는 분이 계세요. 그런 분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현자 그렇구나······. 샤..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