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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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 SSR [22명은 운명을 함께] - 어른의 여유
어른의 여유 샤일록 무슨 일이신가요, 현자님.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시고. 현자 샤일록은 어른의 여유가 있죠······. 언제나 침착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샤일록 이런, 현자님께서 그렇게 생각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글쎄요······. 눈 앞에 있는 것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일까요. 미지의 과실을 입에 물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의의 트러블이나 예기치 못한 사태도 신선한 산미와 색다른 맛으로 환영할 수 있겠지요? 현자 과연. 도움이 되었어요. 샤일록 꽤 진지한 모습이군요. 현자 아하하, 사실은 참고하면 저도 샤일록처럼 침착하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샤일록 후후. 정말 칭찬에 능숙한 사람이군요. 하지만 현자님은 그대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거예요. 당신이 저를 침착하고 멋지다고 칭찬해..
2020.11.26 -
샤일록 SSR [22명은 운명을 함께] - 비밀 추억
비밀 추억 1화 현자 (아, 무르와 라스티카다. 왠지 들떠 있어.) 둘 다 즐거워 보여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요? 무르 이야, 현자님. 우리들, 샤일록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현자 샤일록이요? 라스티카 네. 그가 멋있다는 말을 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물건을 잃어버려도 그 물건을 뒀을 만한 장소를 냉정하게 알려주거나, 무르가 갑자기 없어진다고 해도 동요하지 않고 파이프를 피우거나······. 그에게는 우아하면서도 뿌리를 탄탄하게 내린 고귀한 꽃과 같은 여유가 있습니다. 어떤 때라도 언행이 침착하고, 정말 믿음직스러워요. 현자 맞아요······. 항상 우아하죠. 샤일록이 당황하거나 쑥스러워하는 모습이라니,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무르 샤일록을 쑥스럽게 한다니, 꽤 간단해! 있잖..
2020.11.25 -
샤일록 SR [흔들거리는 향기] - 향기를 띠고
향기를 띠고 현자 샤일록,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아요? 달고 좀 독특한 느낌의······. 샤일록 ······ 후후, 그렇군. 현자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이 연기네요. 현자 아, 이 향기예요······! 담뱃대 연기였군요. 샤일록 남쪽 나라에 갔을 때 친절한 마을 분이 잘게 썬 꽃을 주셨거든요. 가까워졌다는 표시로 말이죠. 향기롭죠? 그 마을의 고유한 것이랍니다. 벌레를 잡는 데 편리하다던가. 현자 그거, 구충제였군요. (이렇게 달콤한 향이 나면 반대로 벌레가 몰려올 것 같은데.) 샤일록 벌레야 어떻게 됐든, 현자님의 마음은 끌어들인 것 같군요. 현자 윽. 샤일록 ······ 현자님, 잠시 이쪽으로 오세요. 현자 네? 샤일록 ············ 후우. 현자 !? (여, 연기가 뿜어져 나왔어···..
2020.11.10 -
샤일록 SR [흔들거리는 향기] - 각자가 가진 사랑의 형태
각자가 가진 사랑의 형태 1화 샤일록 어서 오세요, 클로에, 라스티카. 라스티카 여어, 안녕. 두 사람 몫의 자리는 비어 있을까? 무르 있어! 벌써 텅텅 비었지! 샤일록 망한 가게 같은 말은 그만두세요. 라스티카 반가운 만남에 감사하며, 우선 한 잔 하자. 샤일록 오늘 밤은 귀중한 게 있거든요. 괜찮으시다면 드셔 보시겠어요? 클로에 ······ 와, 맛있다! 샤일록 꽤 괜찮죠? 남쪽 나라 나무 열매로 만들어 봤거든요. 그 여행의 추억으로. 클로에 남쪽 나라인가. 가기 전에는 조금 두근거렸는데, 너무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무르 이상한 생물이 가득해서 즐거웠어! 샤일록 이상한 생물 중 으뜸가는 당신에게 칭찬받은 그들도 만족스럽겠네요. 무르 혼모우? 클로에, 혼모우는 무슨 맛이야? 클로에 왜 음식을 전..
2020.11.10 -
샤일록 SR [달빛 아래의 비밀] - 불성실한 마음
불성실한 마음 현자 서쪽 나라에 있을 때부터 자주 달을 보면서 저녁 반주를 즐기고 있었나요? 샤일록 저는 바를 경영하고 있었으니까 생활시간이 달과 같았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았어요. 현자 아, 그렇구나. 샤일록이 쉬려고 했을 때는 달이 벌써 지고 있었군요. 샤일록 그렇죠. 그래서 특별히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휴가 때 달과 저녁 반주를 즐겼어요. 현자 이 세계에서 달은 이라고 불리는 무서운 것인데, 샤일록은 달이 무섭지 않나요? 샤일록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이겠군요. 세상을 망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예년의 은 그다지 위협이 되는 건 아니어서요 선택받은 마법사가 요격하면 간단하게 튕겨낼 수 있는 것이었고, 큰 피해가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자 그렇군요······. 어떻게든 될거..
2020.11.04 -
샤일록 SR [달빛 아래의 비밀] - 한 잔 드시겠어요?
한 잔 드시겠어요? 1화 클로에 너무 뻔해······. 진부해······. 안 돼, 다 망했어. 벌써 3일이나 그분이 오지 않아······. 디자인이 정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데······. 일단 마음을 고쳐먹어야지. 머리 식히자! 바깥공기나 쐬고. 어라······ 안뜰에 누군가 있어. 이런 시간에? ······ 샤일록이네. 달 같은 걸 올려다보고, 뭐 하는 거지? ······ 방에 틀어박혀 있는다고 해서 진척되는 것도 아니고, 가볼까? - 샤일록 이런, 보기 드문 손님이시네요. 클로에 에헤헤, 옷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막혀서. 그랬더니 창문으로 샤일록이 보여서 뭐 하고 있는 걸까 하고······. 샤일록 밤에 이끌렸는가 생각했는데, 클로에를 꾀어낸 게 저였나요? 후후, 영광이군요. 제가 뭘 ..
202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