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SSR [떨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 - 예복 아래의 갭 차이

2022. 6. 6. 01:04네로/카드 에피소드

 

예복 아래의 갭 차이

 

현자

지난 임무에서 준비했던 의상 너무 멋있었죠?

청초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화려하기도 했고······. 네로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네로

새삼스럽게 들으니 쑥스럽네. 그건 재봉사 군이 나에게도 어울리게 만들어 줬으니까.

하지만 솔직히 나는 저런 깔끔한 모습은 분수에 안 맞는 건지,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어쨌든 옷에 걸맞은 행동을 하려고 좀 긴장했어.

 

현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군요.

그렇게 의식하지 않아도 네로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네로

그런가? 그렇다면 좋겠는데······ 응?

담고 있던 수프가 반토막이 났어. 앗, 빵도!

 

현자

앗.

······ 그러고 보니 아까 브래들리가 배고프다고 부엌에······.

 

현자, 네로

············.

 

네로

저 자식이! 또 몰래 훔쳐먹은 거냐!

세 조각으로 포 떠서 불에 지져버린다!

 

현자

앗, 네로······!

식칼을 가져갔잖아······.

(확실히 방금 화내던 모습은 이전의 모습과는 갭 차이가 있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