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R [노력은 남 모르게] - 피로를 풀려면

2020. 11. 14. 00:03아서/카드 스토리

 

피로를 풀려면 1화

 

현자

아, 아서.

 

아서

······.

 

현자

(어라, 대답이 없네. 무슨 일일까? ······ 응? 자고 있어?)

 

아서

······.

 

현자

책상에 책을 이만큼이나 올려놓고 있다니. 공부라도 하고 있었나?

(소리 내서 깨워버리면 미안하니까, 다음에 오자.)

 

아서

······ 음. 현자님?

 

현자

미안해요. 깨워버렸나요?

 

아서

······ 저 잠들어 있었군요. 내일 왕의 대리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몇 가지 조사하고 있었는데.

 

현자

그랬군요. 혹시 피곤하신 건 아닌가요?

 

아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조금은 단련하고 있으니까요.

 

현자

(하지만 항상 성과 마법관을 오가니 바쁜 것 같고, 분명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로 힘들겠지.)

······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아서

감사합니다, 현자님은 상냥하시군요.

그러면 내일 저녁에 소개팅을 좀 열어주실 수 없을까요?

 

현자

······ 응?

 

아서

일을 한 번 끝낸 뒤에 모두 모여 차를 마신다. 그런 모임도 소개팅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자

······.

(전 현자님······.)

······ 알겠어요. 엽시다. 소개팅이 아니고 수고하셨습니다 모임이지만요.

 

아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둘은 다른 것인가요?

 

현자

······.

(언젠가 정정하자,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