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 SSR [특별한 한 입] - 생일을 보내는 법

2020. 12. 15. 00:16미틸/카드 스토리

트윗 원문: https://twitter.com/mahoyaku_info/status/1338498985527566338?s=20

Happy Birthday

오늘 12월 15일은, 미틸의 생일

「이거, 너무 맛있어요! 리케에게도 먹여주고 싶네.」

······ 저기, 저의 소중한 날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례로 오늘은 어른스럽게 에스코트해 보일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2020년 생일 당일 홈 대사>

「생일날에는 어머님 생각이 나서 조금 슬플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슬픈 기분이 아닌, 저 또 자랐어요, 멋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해요 라고 어머님께 웃는 얼굴로 보고드릴 수 있어요!」

 

<특별한 한 입 2020년 생일 카드 고유 대사>

「모두가 축하한다고 축복의 말을 해주실 때 마다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형님이 자랑스러운 동생이라고 가슴을 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생일 카드 고유 특성 번역>

노력가

조금은 게으름을 피우라는 악마의 목소리에, 그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함께 노력합시다 라고 격려해주는 천사와 함께, 오늘도 매진한다.

 

<생일 SD 4컷 만화 번역>

 

 

~미틸과 중앙의 마법사~ 생일을 보내는 법 1화

 

미틸

······ 응. 노크 소리······? 이런 아침에 누구지.

 

리케

미틸, 좋은 아침입니다!

 

미틸

리케? 무슨 일인가요.

 

리케

저기, 제가 제일 먼저 온 건가요?

 

미틸

제일 먼저 온 거냐니······ 무슨 말인가요? 오늘은 저, 아무도 만나지 않았는데······.

 

리케

그럼 제시간에 도착했군요. 다행이다!

자, 갑시다. 미틸. 저를 따라오세요!

 

미틸

네? 와앗······!

 

-

 

아서

아아, 온 건가

 

카인

주인공이 나오시는군.

 

오즈

······.

 

미틸

어라. 왜 중앙의 마법사가 모두 계신 거죠?

그리고 가운데 놓인 이 물건은······? 천이 씌워져 있는데요······.

 

아서

우리가 전해주고 싶은 게 있어서 미틸에게 와달라고 했어.

 

리케

정말이지, 카인이 늦잠을 자버려서 맨 처음 만나러 가는 걸 빼앗겨 버리는 줄 알았어요.

 

카인

미안, 미안.

 

리케

그럼, 갑니다. 오즈도 확실히 말해주셔야 해요! 하나, 둘······.

미틸, 생일 축하해요!

 

아서, 카인

축하해!

 

오즈

······ 축하한다.

 

미틸

!

천 밑에서 큰 병이······!

······ 와아, 대단해. 과자랑 문구, 나무 열매가 병 속에 꽉 채워져 있어······.

 

리케

미틸을 따라 해 본 거예요. 미틸이 어디 나갔다 오면, 선물을 병에 담아 건네주잖아요?

저는 그걸 받을 때마다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다 같이 미틸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모아 병에 담았어요.

 

아서

너무 의욕이 넘쳐서 그런지, 작은 병에는 다 담을 수 없는 양이 된 거야.

 

카인

전부 미틸에게 선물하고 싶었어. 오즈에게 커다란 병을 얻어왔다고. 그렇지?

 

오즈

······ 그래.

 

미틸

모두, 저를 위해서······.

감사합니다. 보물상자를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리케

에헤헤······.

기뻐해 줘서 다행이다!

 

미틸

저, 병 속을 한 번 들여다봐도 될까요?

 

아서

물론이다.

 

미틸

······ 앗, 정말 여러 가지가 들어있어······.

어? 이 종이는 뭐지?

······ 「나를 하루 동안 독차지해도 좋은 티켓」?

 

리케

그건 제가 한 거예요. 소중한 친구에게만 주는 특별한 티켓이랍니다!

 

미틸

리케······.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고민되네요······.

왜냐하면, 소중한 친구의 소중한 선물이니까.

 

리케

후후,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저도 기쁘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미틸과 남쪽의 마법사~ 생일을 보내는 법 2화

 

미틸

형님. 저 잠깐 시장 좀 다녀올게요.

 

루틸

엇, 미틸 혼자서? 나도 같이 갈까?

 

미틸

괜찮아요. 생일날 혼자 외출하거나 물건을 사거나 마음대로 지내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 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은 멋지지 않나요? 저도 오늘은 그렇게 해 보고 싶어요.

 

루틸

미틸······. 어른 다 됐네. 형, 조금 놀랐어.

외출, 즐겁게 다녀오렴.

 

미틸

네, 다녀오겠습니다!

 

(미틸이 간 뒤)

 

루틸

······ 라고 말은 했지만 정말 혼자 가도 괜찮을까? 중앙의 시장 같은 경우에는 사람도 많고.

 

피가로

분명 괜찮지 않을까.

 

레녹스

미틸도 혼자 다닐 수 있는 나이인 거야.

 

루틸

피가로 선생님, 레노 씨. 

그렇네요. 그 아이도 언제까지나 어린아이가 아닐 거고······.

 

피가로

걱정된다면 뒤따라가 볼까?

물론, 미틸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말이야.

 

-

 

미틸

실례합니다. 그 과일 세 개 주세요.

 

가게 주인

여기. 하나 덤으로 줬다고.

 

미틸

와아, 감사합니다!

 

여주인

오빠, 우리 과자도 사가지 않을래? 오늘 특별히 싸게 해 줄게.

 

미틸

정말요? 음, 그럼 이거랑······.

 

레녹스

······ 괜찮은 것 같네.

 

루틸

네. 미틸, 즐거워 보여요.

 

피가로

일단 좀 더 뒤따라가 보자. 수상한 사람이 이상한 걸 강매하지 않을거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잖아.

 

-

 

미틸

응. 대강 물건 사는 건 끝났나.

······ 저기, 세 분. 슬슬 나와주지 않으실래요?

 

피가로, 루틸, 레녹스

!

 

레녹스

······ 눈치채고 있었나.

 

미틸

네. 중반부터, 왠지 모르게요.

 

루틸

미안해, 미틸. 모처럼 혼자서 장 보는 걸 즐기고 있었는데, 방해해 버린 걸까.

 

미틸

그런, 아니에요. 사실은 오늘 혼자서 시장에 온 건 세 분의 선물의 사기 위해서였어요.

 

피가로

우리에게?

 

레녹스

오늘은 미틸의 생일이지.

 

미틸

네. 제가 태어난 뒤에 오늘까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세 분 덕분이에요. 그러니까 그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형님, 피가로 선생님, 레노 씨. 항상 저를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루틸

······ 미틸······.

 

미틸

우왓. 형님, 왜 그러세요? 갑자기 껴안고······.

 

피가로

나도 루틸과 같은 마음이야. 그러니까 나도 껴안게 해 줘.

 

레녹스

미틸, 나도다.

 

미틸

정말, 이렇게 사람이 있는 곳에서 세 명한테 안기면 창피해요.

 

피가로, 루틸, 레녹스

미틸, 생일 축하해.

 

미틸

에헤헤······. 감사합니다!

 

~미틸과 현자님~ 생일을 보내는 법 3화

 

현자

(······ 아, 미틸이다. 왠지 평소보다 어른스럽게 보이는 것 같은······.)

 

미틸[각주:1]

현자님, 안녕하세요.

 

현자

안녕하세요, 미틸. 오늘 옷차림이 단정하고 멋지네요.

 

미틸

정말요? 어른스럽게 보여요?

 

현자

네. 정말요.

 

미틸

에헤헤······. 조금 멋있는 느낌이라서 저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현자

(미틸, 기뻐 보이네.)

 

어린아이 취급을 받는 일이 많은 미틸은 빨리 어른이 되기 위해 늘 노력[각주:2]하고 있다.

나도 어렸을 때 어른스러운 것을 동경했기 때문에, 미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현자

(모처럼 미틸의 생일이니까 뭔가 어른의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선물을 할 수는 없을까······.)

(······ 앗, 그렇지.)

미틸, 오늘 밤에 샤일록의 바로 와주시겠어요?

 

미틸

샤일록 씨의 바? 무슨 일 있나요?

 

현자

밤이 될 때까지 비밀이에요.

 

-

 

미틸

······ 저기, 안녕하세요.

 

현자

미틸, 어서 와요.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아도 돼요. 오늘 밤은 전세 냈으니까요.

어른에 가까워진 미틸에게 딱 맞는 선물을 준비하려고 샤일록에게 부탁한 거예요.

 

미틸

전세라니 대단하다······! 왠지 비밀의 시간인 것 같아요.

 

미틸은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듯 카운터 자리에 앉았다.

 

현자

여기요, 미틸. 제 생일 선물이에요.

 

미틸의 눈동자와 같은 색깔의 음료를 내민다. 그러자 그는 몸을 내밀고 휘파람새 빛 눈동자를 빛냈다.

 

미틸

와, 맛있겠다. 과일이 잔뜩 있어서 보석같이 예뻐요.

 

현자

샤일록이 알려준 무알콜 칵테일이에요. 입에 맞으면 좋겠네요.

 

미틸

······ 정말 맛있어요! 달고, 조금 신 맛이 있어서 저, 이 맛 너무 좋아요.

 

현자

다행이다. 기뻐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미틸

······ 후후. 왠지 신기한 기분이에요.

이 바에서는 항상 성인 마법사들이 모여 멋지게 술을 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런 곳에 제가 있다니, 두근두근거려요.

 

현자

아하하, 알아요. 저도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와보니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실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이 장소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어요.

 

미틸

그렇군요. 그럼······.

 

미틸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미틸

현자님 저와 춤을 춰 주시겠습니까?

멋있는 칵테일을 대접해 주신 답례로, 꼭 에스코트하게 해 주세요.

 

현자

(앗, 왠지 굉장히 어른스러워······!)

아, 네. 잘 부탁할게요.

 

놀라면서 손을 잡자, 미틸은 머뭇거리며 볼을 붉혔다.

 

미틸

······ 폼을 잡아봤는데, 역시 조금 쑥스럽네요.

 

현자

저도 좀 쑥스러웠어요······.

 

우리는 서로 수줍어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미틸

현자님, 오늘은 정말 감사드려요.

 

현자

저야말로. 미틸, 생일 축하해요!

 

  1. 3화에서는 계속 생일 카드 일러스트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본문으로]
  2. 원문 背伸び. 발돋움하다, 자기 실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애쓰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