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R [발 밑 조심] - 기사의 반려자가 가진 고민거리

 

기사의 반려자가 가진 고민거리 1화

 

현자

카인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카인

글쎄. 우리들 마법사에게 약속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설령 그게 없다고 해도 사랑을 맹세하는 건 멋진 일이야, 부모님이나 아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게 돼.

 

현자

카인 주변에도 벌써 결혼한 사람이 있나요?

 

카인

그럼, 친구들도 몇 명 있고 기사단에 있을 때도 동료가 결혼했었지.

다만 기사를 반려자로 두면 마음고생이 끊이지 않는 모양이야.

 

현자

그런가요? 믿음직한 이미지가 있는데······.

 

카인

직업상 상처가 아물 날이 없고 원정 때문에 몇 달 동안 집을 비우기도 해.

상황에 따라서는 소식도 못 보내고······.

집에서 기다리는 쪽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들은 적이 있어.

 

현자

확실히······. 꼭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카인이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저라도 불안해질 것 같아요.

 

카인

······ 나도 아직 멀었구나.

 

현자

네?

 

카인

우리들의 현자님에게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짓게 했잖아.

네^[각주:1]가 불안해하지 않을 정도로 나는 더욱 강해져 보이겠어. 그러니까, 당신은 웃고 있어 줘!

 

1. 게임 내 현자 이름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아키라라고 되어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