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R [힘 쓰는 일은 맡겨줘] - 같이 만들자

2020. 11. 17. 03:19카인/카드 스토리

 

같이 만들자 1화

 

현자

큿, 병이 열리지 않아······!

(이 『대단한 된장』이 없으면 된장국을 못 끓이는데.)

(하아, 역시 꿈쩍도 하질 않아. 차라리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나.)

 

카인

······ 응? 현자님. 무슨 일이야?

 

현자

아, 카인. 딱 맞게 왔네요, 사실은-.

 

-

 

카인

그런 거라면 내가 열어줄게. 병 좀 빌려줘.

 

현자

미안해요, 부탁할게요.

 

카인

-읏차, 이걸로 된 걸까?

 

현자

다행이다, 고마워요!

 

카인

신경 쓰지 마. 이미 올라탄 배[각주:1]니까. 

나도 거들게. 만드는 것은 된장국······ 이라고 하는 건가?

 

현자

네.

 

카인

그거라면 확실히 전의 현자님도 만들었지. 그때 그는, 이 『타협하면 낫토』를 냄비에 넣고······.

 

현자

응? 자,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뭔가 틀렸을 거야!)

 

카인

괜찮아.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만들고 있는 것을 본 적은 있어.

 

현자

그거 절대 괜찮은 거 아니에요!

 

-

 

현자

어떻게든 기적적으로 할 수 있었다······.

 

카인

그립네. 전 현자님도, 가끔 이걸 먹었지.

 

현자

혹시 괜찮으시다면 카인도 같이 드시겠어요?

 

카인

꼭 그렇게 하게 해줘.

 

카인, 현자

잘 먹겠습니다.

 

현자

보기에는 역겨운 색이지만 제대로 된장국의 맛이 나······ 스며든다······.

 

카인

이게 된장국인가······. 신선한 맛인데. 확실히 마음이 놓여.

 

현자

입에 맞으셨다면 다행이에요.

 

카인

그래, 마음에 들어. 만약 또 만들 일이 있다면, 그때도 도와줄 테니 불러줘.

 

현자

네!

 

  1. 乗り掛かった舟. 이미 시작하여 도중에 그만두거나 손을 뗄 수 없는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