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3. 15:57ㆍ브래들리/카드 스토리
트윗 원문: https://twitter.com/mahoyaku_info/status/1337774210471456768?s=20
Happy Birthday
오늘 12월 13일은, 브래들리의 생일
「여어. 오늘은 끝까지 어울려 줄 거지?」
「어이, 어이. 설마 거절할 생각은 아니겠지? 다른 사람도 아닌 이 브래들리 님이 너를 꼬시는 거라고.」
「······ 오늘 밤은 기분이 좋아. 안심해, 후회 같은 건 시키지 않을 테니.」
<2020년 생일 당일 홈 대사>
「맛있는 요리에 맛있는 술······ 최고의 기분이다. 어이, 현자. 이리 와라. ······ 핫, 왜 쫄고 그러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특별히 나눠주려는 것뿐이야. 딱히 널 잡아먹거나 하지 않는다고.」
<너와의 밤에 취해서 2020년 생일 카드 고유 대사>
「네로가 해준 요리도 배부르게 먹었고, 할아범들에게도 잔소리를 듣지 않았어······ 오늘은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 그다음은······ 좋아, 현자. 오늘 밤은 큰 걸 걸고 카드로 승부다. 네가 지면 어떻게 될까······. 하하,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을 거야.」
<생일 카드 고유 특성 번역>
재치
병풍 그림의 호랑이 퇴치 1란 아무 것도 아니다. 그가 한 번 내리깐 시선을 다시 위로 향할 때, 일발 역전의 패가 손에 들려 있다.
<생일 SD 4컷 만화 번역>
~브래들리와 동쪽의 마법사~ 생일날을 보내는 법 1화
파우스트
······?
이상하게 소란스럽군.
브래들리
꽥꽥거리지 마라고. 한 입만 맛보려고 한 거잖아.
시노
맛을 보는 건 네로가 허락하고 나서다. 뒤늦게 온 주제에 뻔뻔스러운 녀석이군.
히스클리프
시노, 그만 해.
네로
너희들······. 여기서 날뛰면 아무도 안 줄 거다.
파우스트
뭐야, 이 소동은······.
히스클리프
파우스트 선생님.
네로
보시다시피, 배고픈 패거리에게 야식을 강요당하고 있는 중이야.
브래들리
저주꾼, 너도 배가 고픈 건가? 어차피 먹을 걸 구할 수 있는 차례는 내 뒤라고.
시노
아니. 나와 히스가 먼저다.
히스클리프
하나하나 따지면서 서로 싸우지 마······. 저는 배고픈 시노에게 끌려왔어요.
파우스트
나는 커피를 내러 왔을 뿐이야.
브래들리
네로, 고기를 많이 줘. 그만큼 채소는 줄이고.
시노
나는 진한 맛이 좋아. 그리고 수북하게 담아서 줘.
네로
아아, 진짜.
양쪽에서 한 번에 말하지 마. 둘 다, 완성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
시노
우왓.
브래들리
그렇다고 내쫓을 건 없잖아.
파우스트
······ 부엌에서는 네로가 강하구나.
히스클리프
아하하······. 선생님, 커피 마시러 오신 거죠? 지금 내릴 테니 앉아 계세요.
네로
정말이지. 겨우 차분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겠어.
······ 응? 지금 몇 시야?
히스클리프
으음, 이제 곧 날짜가 바뀔 때가 됐네.
네로
······ 흐음.
-
네로
기다렸지. 뜨거울 때 먹어.
브래들리
오우, 드디어 왔네. ······ 응?
시노
······ 왜 브래들리만 프라이드 치킨이 같이 나온 거지? 내 몫은?
네로
아-······.
그건 덤이라고나 할까? 오늘은 그런 날이거든.
히스클리프
······ 아, 그렇구나. 날짜가 넘어갔으니 벌써 브래들리의 생일이네.
파우스트
과연, 그랬던 건가······. 일단 축하해야겠지. 축하한다.
시노
생일인가. 그럼 어쩔 수 없지. 축하한다, 브래들리.
브래들리
······ 흥. 이런 작은 걸로 만족하겠어? 이왕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가져오지 그래.
파우스트
이 시간에 잘도 먹는군······.
브래들리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지 않으면 힘이 나지 않잖아. 너도 팔팔하니까 더 먹어두는 게 좋다고.
네로
어이, 이봐. 선생님 말려들게 하지 마.
시노
히스클리프
시노도 아직 먹는구나······?
브래들리
네로. 아까 거 덤으로 팍팍 가져와. 오늘은 그런 날이겠지? 너희들에게도 특별히 대접해주지.
파우스트
아니, 나는······.
브래들리
가끔은 같이 어울려 봐.
파우스트
······ 그럼, 하나만.
히스클리프
그렇네요. 저도 조금만.
네로
너희들까지······.
······ 하아.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군.
브래들리
그렇게 나와주셔야지. 아직 밤은 길다고, 즐기자!
~브래들리와 북쪽의 마법사~ 생일날을 보내는 법 2화
브래들리
······ 이렇게 해놔야지. 손질이 잘 안 되면 총도 심술을 부리니까.
스노우, 화이트
돌격, 댁으로 방문~!!
브래들리
······.
《아드노포텐스무》
(총성)
스노우, 화이트
꺄-!!
스노우
뭐하는 게야!
화이트
느닷없이 총을 쏘는 놈이 어디 있니!
브래들리
갑자기 들어오니까 그렇지. 도대체 무슨 일이야.
스노우
사실은 그대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일세. 다음 토벌 임무에 대해 의논할 것이 있으니 북쪽의 마법사들을 담화실에 모으고 싶은 게야.
화이트
미스라와 오웬은 떼를 쓰는 아이니까, 데려오는 것만으로도 꽤 고생이란다. 좀 도와주겠니?
브래들리
싫어, 거절이다.
스노우
음. 브래들리 차가워!
화이트
구두쇠잖니. 조금만 협조해줘도 괜찮으련만.
브래들리
시끄럽네. 안 하겠다고 했잖아.
어른 모습의 스노우, 화이트
이렇게 부탁하는데?
브래들리
······ 칫.
-
오웬
할 이야기가 뭔데? 쓸데없는 용건이라면 죽여버리겠어.
미스라
하아······. 이제 돌아가도 될까요?
어른 모습의 스노우
여전히 태도가 나쁜 놈들이구나.
어른 모습의 화이트
우리도 이제 이 패턴에는 질리기 시작했단다.
브래들리
어이. 왜 아직도 그 모습인 건데.
어른 모습의 스노우
괜찮은 향신료란다. 이 모습인 쪽이, 긴장감이 있지? 3
어른 모습의 화이트
오늘은 취향을 바꿔서, 대화가 아니라 이 총을 가지고 놀이를 할까 한다.
브래들리
총을 가지고······?
어른 모습의 스노우
그렇지. 날마다 임무에 동원되고 있는 그대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게야.
이 총에 총알은 하나밖에 들어 있지 않다. 이렇게 관자놀이에 총을 대고······.
어른 모습의 화이트
빵! 하고 방아쇠를 당긴 자는 다음 토벌을 쉬어도 좋다.
어떤가? 총알 한 방 맞는 건 쉬운 거잖니?
미스라
······ 뭐, 그 정도면.
오웬
노인네 설교 듣는 것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네.
어른 모습의 스노우
그럼 브래들리부터 갈까? 힘 내-!
브래들리
힘내고 뭐고 그냥 운 시험일 뿐이잖아. 흥,
······.
흥, 꽝이군.
오웬
아쉽네. 브래들리 머리 날아가는 거 보고 싶었는데.
미스라
새삼스럽게 그런 게 신기할 것도 없잖아요.
······.
저도 꽝입니다.
오웬
그럼, 내 차례네.
······.
자, 꽝.
어른 모습의 화이트
한 바퀴 도는 건 당첨이 없군. 자, 한 번 더 돌자꾸나.
브래들리
또냐고. 이거 정말 총알 들어 있는 거······.
(폭죽 소리)
미스라, 오웬, 브래들리
············.
뭐야?
미스라
······ 총구에서 깃발과 리본이 튀어나왔는데요.
오웬
이게 뭐지······. 깃발에 뭔가 쓰여 있어.
미스라, 오웬
해피 버스데-······?
브래들리
············!
어른 모습의 스노우, 화이트
서프라이즈 대성공-!
(폭죽 소리)
어른 모습의 화이트
호호호. 세 명 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좋은 리액션이구나.
어른 모습의 스노우
놀랐지? 브래들리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하면 그대들은 순순히 모이지 않을 게야.
미스라
뭡니까, 이거. 말이 다르잖아요.
오웬
우리를 속였다는 거야?
어른 모습의 스노우
속인 게 아니란다. 방아쇠를 당긴 건 브래들리잖니.
어른 모습의 화이트
처음에 말했던 대로, 다음 임무는 쉬는 것이라고 하면 되겠지?
브래들리
하핫. 속은 건 별로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군. 열심히 내 몫까지 잘하고 와 줘, 형제.
미스라, 오웬
젠장······.
~브래들리와 현자님~ 생일날을 보내는 방법 3화
현자
(음, 브래들리가 있으려나? 생일선물 기뻐해 주면 좋겠는데.)
브래들리
현자잖아. 뭐 하는 거야.
현자
아, 브래들리. 외출하고 오셨나요? 짐을 잔뜩 들고 있네요.
브래들리
그래. 아까 술집에서 한 잔 걸치고 있었거든. 그랬더니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걸 전해 들은 마법사 무리가 모여들었지.
전원이 내기를 해서 한 판 벌인 거야. 이건 모두 그 전리품이다.
현자
그랬군요. 굉장한 양이네요······.
자연스럽게 그가 안고 있는 물건들에 시선이 간다. 모두 훌륭하고 비싸 보이는 것뿐이었다.
갑자기 내가 준비한 선물이 화려한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내 마음속이 시들어 간다.
현자
(······ 왠지, 건네주기 어렵게 됐어.)
브래들리
······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러니까, 방에 들어가자고. 내게 볼일이 있는 거지?
-
브래들리
적당한 곳에 앉아. 이쪽도 알아서 할 테니.
(술을 따르는 소리)
현자
아, 저 술은······.
브래들리
알고 있어. 건배 정도는 하자고.
입가에 미소를 띤 브래들리가 잔을 올린다. 그에 맞추어 나도 잔을 들었다.
브래들리
오늘 밤 전과는 정말 괜찮군. 운이 좋을 때는 물러나는 때가 중요하지. 욕심을 부려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면 발가벗겨져.
전리품 중 하나인 아름다운 보석을 브래들리는 득의양양하게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다.
현자
브래들리는 승부욕이 강해 보이네요. 저는 도박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브래들리
관심 있으면 해 보겠어? 카드 정도면 알잖아.
-
현자
졌습니다······.
브래들리
좋은 패배군. 초보자라면 뭐 이렇게 되는 거지.
현자
(뭐, 뭔지 모르겠지만, 전혀 당해낼 수가 없었어······!)
브래들리
그래서? 너는 뭘 걸었지.
현자
네? 걸만한 것은 아무것도······.
브래들리
졌으니까 승자에게 뭔가 줘야지.
현자
(아······.)
재촉을 받아 나는 품속에 감추고 있던 작은 꾸러미를 꺼냈다.
브래들리
······ 흠, 피어싱인가.
브래들리는 집어 든 피어싱을,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듯 조명에 가져다 댔다.
브래들리
꽤 센스 있잖아.
현자
그다지 비싼 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브래들리
전리품과 달리, 이런 건 물건에 담긴 마음을 받는 거야. 가격은 상관없잖아.
네 선물, 마음에 들어.
거짓 없는 말과 당당한 미소에 한번 시들었던 마음이 되살아난다.
지금이라면 솔직하게 전해질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나도 웃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현자
브래들리,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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